▲ LA 에인절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LA 에인절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25)가 통산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승률 5할 이하 팀에서 아메리칸리그 MVP가 탄생되기는 199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칼 립켄 주니어, 2003년 텍사스 레인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처음이다. LA 에인절스는 올 시즌 748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18(한국 시간) 에인절스 중견수 트라우트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로부터 1위표(14포인트) 19표를 얻어 356포인트로 2위 보스턴 레드삭스 우익수 무키 베츠(311포인트)를 제치고 2016년 최고의 선수가 됐다.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튜베로 227포인트를 획득했다. 4위는 지난해  MVP 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조시 도널드슨으로 200포인트를 얻었다.

트라우트는 올해 타율 0.315 홈런 29개 타점 100개 득점 123개 도루 30개로 WAR(대체 선수 승리 기여도) 10.6을 기록했다. 트라우트는 뉴욕 양키스 베이브 루스(1926년~1931년) 이후 5년 연속 WAR 1위를 기록한 특급 중견수다.

2011년에 데뷔해 AL 신인왕이 된 트라우트는 MVP 투표에서도 5년 연속 2위 이상을 기록하며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트라우트 이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익수 배리 본즈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을 포함해 5년 연속 2위 이상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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