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통산 4번째 선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24)가 내셔널리그(NL) MVP가 됐.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18(한국 시간) 컵스 3루수 브라이언트에게 0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 브라이언트는 1위표 30표 가운데 29표를 획득해 415포인트로 2위 워싱턴 내셔널스 2루수 대니엘 머피를 제쳤다. 머피는 1위표 1표로 245포인트를 얻었다. 3위는 올 시즌 NL 신인왕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02포인트), 4위는 브라이언트의 동료 1루수 앤서니 리조(202포인트)에게 돌아갔.

브라이언트는 메이저리그 사상 신인왕에 이어 이듬해 MVP가 된 4번째 선수가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칼 립켄 주니어(1982년, 1983),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라이언 하워드(2005, 2006), 보스턴 레드삭스 1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2007, 2008)에 이어 브라이언트가 신인왕에 이어 최우수선수상을 연이어 받았다.

브라이언트는 올해 타율 0.292 홈런 39개(3) 타점 102개 득점 121개를 기록했고, WAR(대체 선수 승리 기여도) 7.7로 이 부문 1위다. 브라이언트의 최우수선수상이 발표되자 아버지와 내년 1월 결혼하는 피앙세가 축하했다.

BBWAA가 시상하는 2016년 부문별 상은 모두 끝났다. 신인왕 AL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우완 마이크 풀머, NL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 감독상 AL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테리 프랑코나, NL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사이영상 AL 보스턴 레드삭스 릭 포셀로, NL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최우수선수상 AL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우트, NL,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각각 수상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