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교덕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28, 브라질)는 1일(한국시간) 'UFC 189 월드투어'의 마지막 기점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난 더블린의 왕이다. 내가 여기 도착했을 때 비가 오고 있었지만, 내가 태양을 가지고 왔다. 난 더블린의 왕이고 챔피언이다"고 외쳤다.
지난달 21일 알도의 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코너 맥그리거(26, 아일랜드)가 "난 이 마을(리우데자네이루)을 소유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다른 시대에 살았다면, 난 말을 타고 그의 빈민가를 침략해 챔피언 자리에 맞지 않는 인물을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7월에 그의 볼기짝을 때려주겠다"고 말했을 때와 같은 반응이 나왔다.
열정적인 아일랜드 팬들은 브라질 팬들이 그랬던 것처럼 원정 무대에 선 파이터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맥그리거는 홈팬들의 응원 앞에 기세등등했다. 갑자기 일어나 알도 앞의 챔피언 벨트를 낚아챌 땐, 광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살기를 품은 알도는 벌떡 일어났다. "넌 지금 왕을 보고 있다. 넌 지금 왕을 보고 있다고"라고 소리치는 맥그리거와 대치했다.
덩치 큰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사이에 없었다면 유혈 사태가 벌어졌을 법한 분위기였다. 세 명의 안전요원이 무대 위로 올라오고, 알도의 통역사도 일어나 혹시나 벌어질 사태를 대비했다. 다행히 안전요원이 맥그리거에게 벨트를 넘겨받고 다시 알도의 앞에 가져다 놓았을 때 흥분이 진정됐다.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UFC 페더급 타이틀을 걸고 격돌하는 챔피언 알도와 도전자 맥그리거는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5개국 10개 도시를 돌며 신경전을 펼쳐왔다. 맥그리거가 벨트를 빼앗아 든 순간이 이번 월드투어의 백미로 꼽힐 만한 장면. 차가운 승부사 알도도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챔피언은 곧 마음을 안정시켰다. 기자회견 후 UFC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벨트를 가져가는 행동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다음에 그와 마주할 땐, 얼굴을 부수어놓겠다"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기행에 동요가 없다고 밝혔지만, 월드투어를 돌면서 맥그리거를 향한 적대감은 확실히 더 커진 듯 보였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 훈련에 훈련을 거듭할 때다. 난 폭주하는 트럭처럼 그를 날려버리고 달릴 것이다. 맥그리거를 박살낼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사진] 조제 알도의 벨트를 빼앗은 코너 맥그리거 ⓒ UFC 인스타그램
[영상] 김용국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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