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모델 겸 영화배우 케이트 업튼은 약혼자 저스틴 벌랜더가 탬파베이 레이스 기자의 사이영상 무투표로 2위에 그치자 트위터로 기자들을 비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17(한국 시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발표 후 국내로 치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는 슈퍼모델 겸 영화배우 케이튼 업튼이었다. 이틀 동안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업튼은 약혼자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에게 2명의 탬파베이 레이스 기자의 사이영상 무투표를 문제 삼아 트위터로 이들을 맹비난했다. 탬파베이의 MLB.comAP 기자는 탈삼진 1(254)269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벌랜더에게 1위부터 5위는 고사하고 아예 투표조차 하지 않았다. 벌랜더는 보스턴 레드삭스 릭 포셀로에게 137-132의 근소한 포인트 차로 2위에 그쳤다. 벌랜더는 2012년에도 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4 포인트 차로 2위에 머문 적이 있다.

벌랜더는 201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상을 동시에 받은 뒤 오프 시즌 야구 소프트 게임 CF 촬영 때 슈퍼모델 업튼과 급격히 가까워졌다. 업튼은 이후 디트로이트 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됐다. 벌랜더가 20141512패 평균자책점 4.54로 곤두박질치자 성적 부진이 업튼과 연애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게 팬들의 생각이었다. 디트로이트 팬들은 업튼을 존 레넌과 밀애로 비틀스 해체의 원인을 제공한 오노 요코처럼 매도했다. 그러나 벌랜더는 올해 화려하게 재기했다. 둘은 올해 약혼도 했다.

미래의 남편이 될 벌랜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업튼은 약과다. 브라질 태생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남편의 동료 선수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남편은 프로 풋볼(미식축구)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다. 야구가 투수 놀음이라면 풋볼은 쿼터백 놀음이다.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번천은 2012년 제46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와이드 리시버들이 남편의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동료들에게 패인을 돌렸다. 브래디는 46회 슈퍼볼에서 41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성공 27차례, 276야드 전진, 터치다운 2개, 인터셉트 1개로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뉴잉글랜드가 우세한 전력으로 우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의 30차례 패스 성공에 17-21로 졌. 브래디는 당대 최고의 쿼터백이다. 그러나 브래디는 2015AFC(American Football Conference) 챔피언십에서 공기가 빠진 볼을 사용한 게 법원으로부터도 인정돼 올 시즌 4경기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업튼과 번천은 발간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의 수영복 모델로 등장한 슈퍼모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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