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마린 보이' 박태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마린 보이'가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박태환(27, 팀GMP)이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3관왕 쾌거를 이뤘다.

박태환은 19일 일본 도쿄 다스미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 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100m 결승전서 48초 57를 기록했다. 일본 나카무라 가츠미(48초 77)를 0.20초 차이로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사흘 연속 '일본 수영 심장' 다스미국제수영장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박태환은 자유형 남자 200m(1분 44초 80)와 400m(3분 44초 68)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예고편을 충실히 찍었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49초 71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좋은 흐름은 결승 무대서도 이어졌다. 박태환은 첫 50m 구간에서 23초 67를 기록하며 3번째로 통과했다. 이후 조금씩 스피드를 끌어올린 뒤 눈부신 막판 스퍼트를 펼쳤다. 가츠미와 중국 유헤신을 나란히 제치며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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