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흥국생명이 23득점을 기록한 타비 러브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3)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7승 2패 승점 20점, 도로공사는 2승 8패 승점 9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4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가 초반부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러브는 1세트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케네디 브라이언 ‘따돌림 논란’이 있었던 도로공사는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공격수들은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았고 리시브를 서로 미루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1세트를 쉽게 내주고 심기일전한 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 차근차근 득점을 쌓았다. 브라이언은 고비마다 득점을 하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저력이 있었다. 2세트 막판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5점 차이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3세트도 접전 끝에 따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