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한국도로공사와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3 25-23)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7승 2패 승점 20점, 도로공사는 2승 8패 승점 9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4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세트와 3세트에서 도로공사에 끌려갔지만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박미희 감독은 불만이 많았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혼낼 건 혼내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겠다. 3세트에서 23점을 줬는데 그 전에 끝냈어야 됐다. 2번째 세트를 어렵게 이겼으면 몰아서 이겼어야 했는데 어렵게 풀어나갔다. 작전타임 때 혼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경기를 9일 만에 했다. 훈련 기간이 길면 호흡 맞추기가 어렵다. 좋은 경험을 하지 않았나 싶다. 2세트 막판 집중력 있게 수비를 해서 범실을 유도할 수 있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왕따’ 논란에 대해 “기사를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힘들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외국인 선수와 한국 선수들은 문화가 달라서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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