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조동현 감독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체육관, 신원철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 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에서 58-77로 졌다. 허버트 힐이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했으나 14득점 5리바운드로 역시 100% 컨디션이 아닌 SK 코트니 심스(23득점 18리바운드)를 이기지 못했다. 래리 고든이 11득점에 머물렀고 박상오와 이재도가 나란히 8득점에 묶이면서 득점 루트가 한정됐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힐이 부상에도 마지막 경기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이겨도 큰 점수 차로 이길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고 얘기했다.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일정이 촘촘했다. 그런 점이 후반전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로 이어지는 것 같다. 조성민이 없으니 이재도에 대한 견제가 강하다.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창진이 컨디션이 올라오면 이재도를 2번으로 기용할 계획이 있었는데 아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문제는 골칫거리다.

"다니엘스는 병원을 다녀와 보고 상태에 따라 뛰겠다고 한다. 다니엘스가 뛴다고 하면 100% 상태는 아닐 거다. 그거랑 별개로 힐은 교체해야 한다. 다니엘스도 몸 상태에 따라 교체 가능성이 있다. 계속 알아보고 있다.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지만 오려는 선수가 마땅치 않아서 이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만약 온다고 해도 특별히 더 나은 대안이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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