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1위를 탈환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미차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41점을 합작한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1위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6 25-22 25-19)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8승 3패 승점 23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OK 저축은행은 3승 9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앞서갔다. 김홍정과 전병선, 송희채는 4득점씩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많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10개의 범실을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23-24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나온 김학민의 서브 범실은 뼈아팠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미차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은 공격에서 정확성을 높였고 진성태는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OK저축은행의 흐름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2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3, 4세트에서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잡았다. 미차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은 공격을 주도했고 정지석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OK저축은행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조재성(10득점)과 송희채(10득점)였다. 확실한 공격 루트가 없는 OK저축은행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2연패에서 탈출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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