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6 25-22 25-19)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8승 3패 승점 23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OK 저축은행은 3승 9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잘됐다 안됐다 한다. 예민할 때 서브 리시브가 잘돼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다. 멘탈적으로 안정이 돼 있지 않다.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1라운드 끝나면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더 나빠지고 있다. 계산이 맞으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 감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한선수가 이번 시즌 준비를 늦게 시작했다.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가 좋지 않으면서 체력 소모도 많았다. 정신적으로 지친 면은 없다. 가스파리니도 오늘(29일)은 영 아니었다. 그래서 기술 공격을 하라고 지시했다. 세터의 토스 미스가 아니다. 가스파리니의 컨디션이 엉망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