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에 홍일점으로 새롭게 합류한 손태영.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배우 손태영이 '살림하는 남자들'에 홍일점으로 합류해 8년차 살림 고수이자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윤손하의 뒤를 이어 손태영이 홍일점으로 합류해, '살림남' 멤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살림남'은 새로운 멤버로 손태영과 뮤지컬 배우 김법래가 합류해, 단순하게 살림하는 모습을 소개하던 기존 포맷에서 살림 배틀 형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손태영은 자신의 살림 솜씨와 남편 권상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었다.

손태영은 청소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로 운을 뗐다. 그는 "성질이 급해 손이 빠르다. 살림하느라 결혼생활 8년 동안 친구를 2번 만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손태영은 김법래가 반찬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살림남'들과 레시피에 대해 공유하기도 하고, 시집살이에 관한 일화도 설명했다.

특히 손태영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답게, 남편 권상우와의 일화를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는 권상우가 먹는 것을 좋아해 야식도 함께 먹는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승우가 근육질 몸매는 어떻게 유지하냐고 묻자, "타고난 것이다"고 자랑했다. 또 권상우가 워킹맘인 손태영을 기다리면서 둘째 아이 사진과 영상을 보내곤 한다고 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손태영은 '살림남'으로 오랜만에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그동안 최근 종편 드라마나 케이블 예능에서 간간이 활동했으나 가정생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살림남'은 아직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반향이 크지 않다. 지난 6일 방송된 '살림남'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2.6%로 나타났다. 경쟁 프로그램인 SBS '불타는 청춘'(7.7%)에 비해 5.1%포인트 낮은 수치다. 

신생 프로그램으로서는 시청률 반등이 절박한 상황. 앞으로 손태영이 공개할 연예계 스타 커플의 일상이 여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평소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배우들의 일상생활이 '살림남'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조금씩 끌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승우와 김남주의 살림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을 때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밝혀진 손태영의 살림습관과 결혼 생활 일화는 살림남들의 이야기 사이에 틈틈이 곁들여져 재미를 더했다. 첫 출연임에도 살림남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 홍일점으로 새롭게 합한 손태영이 잔잔한 '살림남'에 활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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