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가씨' 포스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아가씨'가 흥행은 물론 국내외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며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간다.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아가씨'가 최근 제 37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 여우주연상, 미술상까지 3개 부문 수상을 거둔 것에 이어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LA비평가협회 올해의 외국어 영화상, 미술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아가씨'는 제 25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 주연상(김민희), 신인 여자 연기상(김태리), 미술상(류성희 감독), 특별상(박찬욱 감독), 제 16회 디렉터스 컷에서 여자 신인연기자상(김태리), 여자 연기자상(김민희), 제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10대 영화상(박찬욱 감독), 촬영상(정정훈 감독), 제 1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연기자상(김태리) 수상을 휩쓸며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모았다. 

또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제 49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 52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 진출, 제27회 스톡홀름 영화제 오픈존 부문 진출, 제 60회 런던 국제 영화제 갈라 프로그램 부문 진출, 제 51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수평선 부문 진출, 제 35회 벤쿠버국제영화제 특별 소개 부문, 제 39회 밀 밸리 영화제 세계영화 부문 진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 수상을 거두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기록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박찬욱 감독이 선사하는 정교한 이야기와 미장센, 각기 다른 속내를 지닌 4인의 매혹적 캐릭터로 전 세계를 매혹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흥행 역시 국내에서 428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해 확장판까지 개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