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왼쪽)과 김현수가 조아제약 특별상을 받았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정형근 기자]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다. 좋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7일 서울 프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특별상 상금은 100만 원이다.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은 상금 1,000만 원의 대상을 비롯해 모두 17개 부문에서 2016년 시즌 동안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았다.

볼티모어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95경기에 나서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2 OPS 0.802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 미국 적응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5월 이후 팀의 주전 좌익수로 도약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300타석 이상 들어선 신인들 가운데 가장 높은 출루율 0.382를 기록하며 '출루 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첫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기도 했다. 

김현수는 “한 해 동안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 미국에서 뛰었다는 것 자체로 기분 좋게 생각한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내년에는 FA가 되기 때문에 계약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자

▲ 대상 최형우(KIA) ▲ 최고투수상 장원준(두산) ▲ 최고타자상 김태균(한화) ▲ 최고구원투수상 김세현(넥센) ▲ 프로감독상 김태형(두산) ▲ 프로코치상 강상수(LG) ▲ 신인상 신재영(넥센) ▲ 공로상 이승엽(삼성) ▲ 하일성상 허구연 해설위원 ▲ 박기철상 김재권 KBO 기록위원 ▲ 기량발전상 서동욱(KIA) 김문호(롯데) ▲ 재기상 원종현(NC) ▲ 특별상 오승환(세인트루이스) 김현수(볼티모어) ▲ 심판상 이민호(KBO) ▲ 아마추어 MVP 김라경 ▲ 아마추어 지도자상  손용근(청구초등학교) ▲ 조아바이톤상 최정(SK)

[영상] 특별상 수상한 메이저리거 오승환-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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