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장원준 ⓒ 소공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장원준과 한화 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이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투타' 주인공으로 뽑혔다.

장원준과 김태균은 7일 서울 프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과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상을 받은 뒤 장원준은 "뛰어난 선발투수들이 있다. 내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올해)처음으로 받는 상이다. 준비 잘해서 내년 시즌에 빼어난 활약 보여 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원준은 2016년 시즌 뛰어난 구위와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27경기에 등판해 168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뤘고,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두산의 정규 시즌 우승과 첫 한국시리즈 2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 한화 김태균 ⓒ 소공동, 곽혜미 기자
최고 타자상을 받은 김태균은 "올 시즌 초반에 많이 힘들었다. 타격 코치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모두 감사하다. 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좋다. 내년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태균은 올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제 몫을 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5, 23홈런, 13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75, 장타율은 0.569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리그 1위에 올랐다. 136타점은 개인 시즌 최다 기록이다.

한편,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은 상금 1,000만 원의 대상을 비롯해 모두 17개 부문에서 2016년 시즌 동안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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