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덕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백업 포수 용덕한이 포수 마스크를 벗는다.

NC 다이노스는 7일 보도 자료를 내고 '용덕한과 코치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용덕한은 NC에서 2시즌을 뛴 뒤 데뷔 13년 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NC에 남기를 원했던 용덕한은 FA 협상 기간 구단과 협의를 거쳐 코치로서 ‘NC맨’으로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NC는 “용덕한이 지난 2년 동안 팀에 활약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에서 장기적인 젊은 포수 육성이 필요한 만큼 용덕한이 코치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고 선수들 사이의 신뢰와 현역 경험에 비춰 볼 때 지도자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팀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함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용덕한은 “선임으로서 지시하는 지도자가 아닌,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들어 주는 유형의 코치가 되고 싶다. 현역에서 빨리 은퇴했다기 보다 지도자로서 일찍 출발했다고 여겨졌으면 좋겠다. 구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높게 평가해 주고 코치직을 제안해 준 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 새로 시작하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용덕한은 2017년 시즌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퓨처스팀)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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