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판도라’는 지난 7일 1029개의
스크린에서 15만 465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17만 3026명이다.
‘판도라’는 국내 최초
원전 재난 소재 영화로 관심을 받았다. 제작 기간만 4년, 모든 촬영을 끝낸 후 개봉이 늦어지면서 외압설까지 시달렸지만 무사히 개봉,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했다.
좌석 점유율도 나쁘지 않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 아닌, 평일 수요일에 16.8%를 기록했으며, 개봉작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눈길을 끈다.
특히 개봉전부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높인 영화 ‘라라랜드’보다 6.0% 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관객수 역시 스크린수와 상영횟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날 ‘라라랜드’는 6만 226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최근 극장을 찾는 관객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과연 '판도라'가 극장 비수기를 깨고 현실을 반영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재난영화로 2016년
대미를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