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K 2016' 우승자는 김영근이었다. 사진ㅣMnet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슈퍼스타K 2016’의 우승자는 ‘어차피 우승은 김영근’이라는 별명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 지리산 소울 김영근이었다.

8일 생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016’에는 TOP 김영근과 이지은의 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지리산 소울’ 김영근과 ‘버클리 음대 출신 보컬 천재’ 이지은은 대결에 앞서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앞서 김영근은 ‘슈퍼스타K 시즌3’부터 도전했으나 예선전에서 계속 탈락했다. 5전 6기 뚝심 끝에 이번 시즌에 합류한 김영근은 감성 보컬로 ‘어차피 우승은 김영근’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지은 역시 폭발적인 성량과 탄탄한 기본기로 첫 여성 우승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상황.

김영근과 이지은은 ‘자유곡 미션’과 ‘스페셜 스테이지’로 진검 승부를 펼쳤다. 먼저 TOP2와 실력파 뮤지션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꾸며지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공개됐다. 김영근과 다이나믹 듀오 개코는 ‘허그 미(Hug me)’를, 이지은은 가수 유성은과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선곡해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김연우는 김영근의 무대에 “흑인 필이 묻어난다. 신비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끈적끈적했다”고 평했다. 거미는 이지은에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멋있다”며 “디바들의 무대를 본 것 같다”고 칭찬했다.

관람석에서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 본 아이오아이 전소미는 “두 분의 팬이다. 매력이 너무 다르다. 두 분 다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대광은 “누가 슈퍼스타K가 될 것 같느냐”는 물음에 “이지은을 응원하고 싶다. 두 분 다 잘하지만, 이지은 씨의 목소리가 귀하다. 폭발적인 성량과 고음에 털이 삐쭉 서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김영근과 이지은은 자신 있는 곡을 자유롭게 선택해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르는 ‘자유곡 미션’에 도전했다. 이지은은 박효신의 ‘숨’을, 김영근은 포지션의 ‘이 사랑’을 열창했다. 심사위원 에일리, 용감한형제, 한성호, 김범수, 거미, 길, 김연우는 우승자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심사위원 평균 점수는 이지은 94점, 김영근은 95점이었다. 여기에 사전 온라인 투표와 대국민 문자 투표가 더해졌다.

최종 결과 우승은 김영근에게 돌아갔다. 이에 김영근은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모님께서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퍼스타K 2016’ 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 50%, 사전 온라인 투표 5%, 대국민 문자 투표 45%로 선정됐다. 최후의 1인이 된 김영근은 상금 5억 원과 7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데뷔 앨범 제작이라는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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