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에서 어머니와 출연하는 박슬기. 제공|채널A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에서 영화만큼 극적인 만남이 이뤄진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이하 '미사고')에는 리포터이자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방송인 박슬기와 그의 어머니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7월 결혼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던 박슬기는 "문득 지난 16년간 남편 없이 홀로 자식들 뒷바라지하며 살아온 자신의 어머니의 인생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한다. 이에 '미사고' 제작진은 박슬기 어머니 김경숙씨를 위해 나선다.
  
박슬기 어머니는 16년 전 폐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내고, 젊은 나이에 홀로 남겨진 채 삼 남매를 돌보며 힘겨운 삶을 살아왔다. 그는 남편에 대한 추억보다는 원망스러운 마음만 남게 됐다고 한다. 박슬기 어머니는 "남편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말, 꼭 듣고 싶었던 말들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미사고' 제작진은 박슬기 어머니를 위해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특별한 만남을 선물하기로 한다. 남편의 닮은 꼴을 찾아 하루 동안 못다 한 말들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 제작진은 사전 취재를 통해 남편의 용모, 습관 등을 파악하고 닮은꼴 찾기에 나선다. 

'미사고' 제작진이 박슬기 아버지와 외모는 물론 목소리에 행동까지 꼭 닮은 사람을 찾았을지, 또 현실에서 이룰 수 없지만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남편을 다시 만난 박슬기와 어머니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미사고'에서 공개된다.
 
한편 '미사고'는 12월 9일부터 3주 동안 매주 금요일에 방송된다. 9일 첫 방송은 오후 11시, 2회, 3회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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