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오른쪽)는 UFC 206 계체를 통과하고 몸무게를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9일 미디어 데이에서 컵 스완슨과 파이팅 포즈를 취한 최두호.
[스포티비뉴스=토론토, 이교덕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가 145.5파운드(66.0kg)로 UFC 206 계체를 통과했다.

최두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06 메인 카드 세 번째 경기에서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32, 미국)과 맞붙는다. 스완슨을 이기면 단숨에 타이틀 도전권 경쟁자로 뛰어오른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웨스틴 하버 캐슬 호텔에서 열린 계체에서 최두호는 도널드 세로니, 미샤 서쿠노프에 이어 세 번째로 체중계에 올랐다.

UFC는 대회가 열리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에 선수들이 묵는 호텔에서 실제 계체를 하고 오후 4시에 팬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개 계체를 따로 진행한다.

최두호는 지난밤 잠들기 전 이미 몸무게를 다 빼 놓고 있었다. 반신욕으로 66.6kg까지 만들고 잠자리에 들었다. 기초 대사량이 큰 운동선수들은 수면을 취하기만 해도 몸무게가 꽤 빠진다.

최두호는 표정이 좋았다. 크게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계체를 통과하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현재는 물, 죽 등을 먹으며 몸무게를 회복하고 있다. 최두호는 계체 뒤 경기 날까지 약 7~8kg이 돌아온다.

스완슨은 팬티를 벗고 정확히 146파운드(66.22kg)를 기록했다.

최두호는 사실상 결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몸무게를 회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최두호는 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드디어 토론토까지 왔다. 걱정하는 분들도, 기대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난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많은 걱정과 기대가 있는 걸 보니 내 생각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 한국으로 꼭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UFC 206 메인 카드 5경기는 11일 낮 12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UFC 206 계체 결과

[페더급] 맥스 할로웨이(145파운드/65.77kg) vs 앤서니 페티스(148파운드/67.13kg)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170.5파운드/77.34kg) vs 맷 브라운(171파운드/77.56kg)
[페더급] 컵 스완슨(146파운드/66.22kg) vs 최두호(145.5파운드/66.0kg)
[미들급] 팀 케네디(186파운드/84.37kg) vs 켈빈 가스텔럼(185파운드/83.91kg)
[웰터급] 조던 미인(170파운드/77.11kg) vs 에밀 믹(170.5파운드/77.34kg)
[라이트헤비급] 니키타 크릴로프(206파운드/93.44kg) vs 미샤 서쿠노프(205파운드/92.99kg)
[라이트급] 올리비에 오뱅-메르시에(156파운드/70.76kg) vs 드류 도버(156파운드/70.76kg)
[여성 스트로급] 발레리 레투르노(117.5kg/53.30kg) vs 비비안 페레이라(114파운드/51.71kg)
[밴텀급] 미치 가뇽(135.5파운드/61.46kg) vs 매튜 로페스(136파운드/61.69kg)
[라이트급] 존 막데시(155파운드/77.31kg) vs 랜도 바나타(156파운드/70.76kg)
[라이트급] 제이슨 사고(155파운드/77.31kg) vs 루스탐 카빌로프(158.5파운드/71.89kg)
[플라이급] 잭 마고브스키(125파운드/56.70kg) vs 더스틴 오티즈(125파운드/56.7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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