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하나 물러나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둘을 떨어뜨려도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됐다.

계체를 마치고 백스테이지로 돌아온 둘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다. 무표정하게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방금 전까지 날카로운 기 싸움을 펼친 최두호는 곧 표정을 풀었다. 스완슨이 멀어지자 "원래 신경전을 잘 안 한다. 그러나 상대가 하면 나도 한다"며 해맑게 웃었다.

베테랑 스완슨도 여유를 부렸다. "그가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안다. 쉽게 이긴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둘은 11일 UFC 206 메인 카드의 세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최두호가 랭킹 4위 스완슨을 잡으면 바로 페더급 타이틀 경쟁자로 올라선다.

UFC 206은 11일 낮 12부터 SPOTV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