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종규 ⓒ KBL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2연승과 함께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선두 서울 삼성 썬더스는 최하위 부산 kt 소닉붐을 9연패에 빠트렸다.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 농구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3쿼터까지 팽팽한 경기는 4쿼터들어 일방적인 LG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김종규가 4쿼터 전자랜드 정효근을 상대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는 등 6점을 올렸다. 김진 감독은 통산 400승 째를 신고했다. 

3쿼터 LG 마이클 이페브라가 하프라인에서 던진 버저비터 3점슛이 들어가며 54-54 동점으로 4쿼터가 시작됐다. LG는 버저비터의 좋은 분위기를 4쿼터 초반까지 이었다. 제임스 메이슨과 김종규의 골 밑 득점과 최승욱, 정성우의 3점슛을 보태 4쿼터 첫 5분여 동안 17점을 몰아쳤다. 5분 만에 점수 71-54가 됐다.

전자랜드는 공이 제대로 돌지 않아 무리한 공격을 하면서 6차례 공격이 모두 실패했다. 제임스 켈리의 점프슛으로 5분 10초 만에 4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3연패로 9승 9패가 됐고 6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삼성은 부산 원정에서 홈팀 kt를 91-74로 꺾었다. 2위 오리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면서 kt를 9연패에 빠트렸다. 마이클 크레익이 10득점-9리바운드-6어시슽트, 김태술이 11득점-8리바운드-7어시스트로 다재다능을 기록으로 보였다. 

안양체육관에서는 3위 안양 KGC 인삼공사(12승 5패)가 4위 원주 동부 프로미(10승 7패)를 90-82로 제치고 2연승했다. 두 팀의 승차는 2.0경기로 벌어졌다. KGC는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다 69-70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데이비드 사이먼(31득점 13리바운드)-오세근(22득점)-이정현(26득점 9어시스트)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4분 동안 13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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