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티 모(왼쪽)의 주먹에 카를로스 도요타는 풀썩 쓰러졌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건일 기자] 마이티 모(46, 미국)의 주먹은 무시무시했다.

마이티 모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35 코메인이벤트 카를로스 도요타(45, 브라질)와 무제한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1분 10초 만에 KO로 이겼다.

지난 9월 최홍만을 쓰더뜨리고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에 오른 마이티 모는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5패가 됐다.

마이티 모는 도요타의 주먹을 잔뜩 경계하고 슬금슬금 들어가다가 묵혀 둔 주먹을 한 번에 터뜨렸다. 왼손 훅을 던졌을 때 도요타가 고개를 숙이자 지체 없이 오른손 어퍼컷으로 도요타의 턱을 들었다. 도요타는 고목나무처럼 풀썩 쓰러졌다.

마이티 모는 "내가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을 보여 줬다"고 소리쳤다.

도요타는 지난해 7월 최홍만 지난 3월 심건오까지 로드 FC 2연승으로 무제한급 타이틀전을 치렀지만 마이티 모의 벽을 못 넘었다. 통산 전적 8승 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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