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선수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꺾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9 26-24 24-26 25-2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10승 5패 승점 29점으로 대한항공(승점 28점)을 따돌리며 선두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6연패하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문성민은 팀 최다인 19득점 공격 성공률 47.1%를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최민호는 나란히 11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을 앞세워 1세트 15-10으로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의 연속 득점으로 16-1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노재욱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넘었고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2세트에서는 시종일관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21-22에서 문성민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세트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이긴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를 26-24로 따냈다.

두 팀은 3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의 해결사 송명근은 백 어택에 성공했지만 문성민은 후위 공격이 네트에 걸렸다.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26-24로 따내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4세트 12-12에서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블로킹 득점을 묶어 16-13으로 앞서갔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현대캐피탈은 박주형과 문성민의 공격 득점으로 24-21로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의 공격 득점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23-24까지 추격했지만 듀스를 만들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마무리 공격 득점이 나오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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