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철호 감독 ⓒ 장충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조영준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 경기에서 팀의 대들보 황연주(30)는 개인 통산 400 블로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25-27 25-21 25-18 25-22)로 역전승했다.

경기를 마친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세터 염혜선에게 라이트 쪽으로 빠르게 토스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황연주는 블로킹 득점 3점을 포함한 17점을 올렸다.

177cm인 황연주는 아포짓(라이트 공격수)으로 키가 크지 않다. 그러나 V리그에서 400 블로킹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양 감독은 "황연주는 블로킹 위치 선정이 좋고 타이밍도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황)연주는 공격이나 서브, 블로킹이 한번 터지면 손맛이 살아나 계속 나온다. 이런 점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23개의 실책을 했다. GS칼텍스도 29개 범실로 무너졌다.

양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의 공격 성공률은 대체적으로 떨어졌지만 상대도 범실이 많았다"며 "새 감독님이 오셔서 그런지 선수들이 해보려는 의욕이 있었는데 이 점이 실책으로 이어진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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