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현대건설이 올 시즌 처음 흥국생명을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이겼다.

9승 5패 승점 26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로 뛰어올랐다. 흥국생명은 9승 4패 승점 26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 에밀리는 21득점 공격 성공률 48.71%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전노장' 미들 블로커 김세영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팀의 기둥인 타비 러브(12점)와 이재영(9점)이 모두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팀 블로킹 10개를 잡아 내며 블로킹 4개에 그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세트 초반 부터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현대건설의 서브는 흥국생명 이재영에게 집중됐다. 현대건설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이재영은 공격에서도 위축됐다. 19-12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5로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양효진은 물론 김세영의 블로킹에 막히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3세트를 25-17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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