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희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올 시즌 상승세를 유지하던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0-3(15-25 15-25 17-25)으로 졌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날카로운 서브에 리시브가 무너졌다. 리시브가 흔들린 흥국생명은 힘 한 번 써 보지 못하며 무너졌다. 팀의 기둥인 타비 러브는 12득점, 이재영은 9득점에 그쳤다. 블로킹 싸움에서는 4-10으로 밀렸다.

높이와 공격 조직력에서 모두 밀린 흥국생명은 올 시즌 현대건설에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번 경기는 반성할 게 많다.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라인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졌지만 남은 경기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를 질 때는 위로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 다친 선수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격력 부진에 대해서는 "보이는 공격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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