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20분을 뛰었다. 토트넘은 2-1로 승래했다.

뛴 시간이 짧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좋은 움직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28분 선제골을 넣은 델리 알리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 손흥민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이었지만 짧은 교체 출전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 투입과 동시에 가벼운 움직임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빠른 돌파와 반 박자 빠른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반대편에서 올라온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대 옆을 빗나갔지만 번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슈팅이었다.

후반 40분에는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슈팅으로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후 무사 시소코에게 좋은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슈팅 뿐아니라 동료 선수들을 이용하는 플레이도 좋았다.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로 경기장에서 뛴 시간이 적었지만 이번 경기 활약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주목을 확실히 끌어 다음 경기 선발 출전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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