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어울린 리오넬 메시였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골을 뽑은 루이스 수아레즈나 중원에서 화려한 패스로 경기를 주도한 안드레 이니에스타도 멋진 활약을 펼쳤지만 메시는 그가 왜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인지 증명했다.

▲ 리오넬 메시

메시는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네이마르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빠르게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이날 경기 활약을 예고했다.

전반 29분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둔 상태로 빠른 슈팅 타이밍을 잡아 골을 노렸다. 빗나갔으나 에스파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메시의 진가는 후반전에 나타났다.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수비수 네 명을 제치는 멋진 장면을 만들었다. 메시의 드리블에 에스파뇰 선수들은 멍하니 당할 수밖에 없었다. 수비수 네 명을 제친 후 때린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를 수아레즈가 골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1분 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선수 네 명을 다시 제쳤고 이때 흐른 공을 호르디 알바가 잡아 골로 연결했다. 메시의 드리블에 수비수가 모두 쏠린 사이에 알바는 손쉽게 득점했다.

메시는 경기 막판 직접 골까지 넣으며 이날 경기 활약의 대미를 장식했다.

[영상] 놀라운 돌파로 4명을 제치는 메시, 수아레즈의 추가 골 ⓒ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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