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호 장현수가 2016년 A 매치에서 최장 출장 시간을 기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 구대표 팀에서 올해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장현수(25·광저우 R&F)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가 2016년 대표 팀이 치른 A 매치 10경기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장현수는 790분을 뛰어 697분을 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을 제치고 출전 시간 1위를 차지했다. 장현수는 지난 3월 열린 태국과 원정 친선경기에만 출전하지 않았다. 출전한 9경기 가운데 스페인전을 제외한 8경기에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해 1위였던 주장 기성용은 올해 2위로 내려왔다. 출전한 9경기 가운데 태국전과 체코전을 제외한 7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3위는 수비수 김기희(27·상하이 선화)의 9경기 691분이며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 648분)과 한국영(26·알가파라, 519분)이 뒤를 이었다. 주전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를 위한 소속 팀과 협상에 따라 출전 경기 수가 줄면서 508분으로 6위에 그쳤다.

출전 경기 숫자로 따지면 장현수, 기성용, 김기희가 9경기로 가장 많다. 소집 명단에 한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40명이다. 이 가운데 정동호(26·울산 현대) 고광민(28·FC 서울) 김민혁(24·사간 도스) 등 3명을 제외한 37명이 출전했다.

득점은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이정협(25·울산 현대) 석현준(25·트라브존 스포르)이 각각 2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도움은 기성용과 지동원이 2개씩으로 가장 많다. 경고는 한국영이 3개로 가장 많이 받았고 홍정호(27·장쑤 쑤닝) 지동원 오재석(26·감바 오사카) 손흥민이 2개씩을 받았다. 퇴장은 10월 카타르전에서 홍정호가 받은 것이 유일하다. 

올해 A 매치에 데뷔한 선수는 오재석, 황희찬(20·잘츠부르크) 등 두 명이다. 지난해 이정협과 이재성 등 14명이 A 매치 첫 경기를 치른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2014년 10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치른 모든 A매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통산 출전 시간은 2,244분(26경기)을 뛴 기성용이 1위고 득점은 10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표 팀은 10경기에서 15골을 넣고 13골을 허용해 경기당 득점 1.5골, 실점 1.3골을 기록했다. 슈팅 횟수는 10경기에서 103개를 쏴 경기당 10.3개였다. 103개의 슈팅 가운데 14골(자책골 1개 제외)을 성공했다. 슈팅 성공률은 13.6%. 90개의 슛을 허용하고 13골을 실점해 슈팅 실점율은 14.4%다. 

관중은 홈과 어웨이를 통틀어 28만 5,266명이다. 홈에서 치른 5경기의 관중은 16만 3,766명이다. 홈경기 평균 관중은 3만 2,753명으로, 지난해 3만 954명보다 조금 늘어났다. 홈경기 최다 관중은 9월 열린 중국전 5만 1,238명이다.

TV 시청률은 평균 9.4%를 기록했다. 6월에 열린 체코 원정 경기가 13%로 가장 높았고 1-6으로 크게 진 스페인전이 6.7%로 가장 낮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중계 동시 접속자는 평균 32만 9,660명을 기록했다. 10월 수원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카타르전이 47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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