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승진 ⓒ성남 FC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성남 FC가 공격수 박용지를 내주고 인천에서 수비수 배승진을 영입했다.

19일 임채민, 이용, 정선호, 이종원 등 입대로 전력에서 빠지는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선수를 찾던 성남은 "J리그와 K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 배승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07년 J리그 요코하마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배승진은 자스파 쿠사츠,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거쳐 다시 요코하마 FC에서 활약하며 J리그에서만 7년 동안 193경기를 뛰었다. 배승진은 2014년 인천 선수로 K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올해 안산 무궁화 FC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배승진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및 측면 수비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침착하고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돋보이며 시야가 넓어 전방으로의 패스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배승진은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클래식 승격이라는 팀의 명확한 목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팀이 원하는 전술과 플레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은 배승진과 맞트레이드로 인천으로 이적하는 박용지의 빈자리는 외국인 선수 영입, 신인 선수 육성으로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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