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 ⓒ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알찬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인천은 19일 '성남 FC 박용지를 배승진과 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은 박용지 영입으로 공격력 보강에 성공했다. 최소한의 전력 누수로 준척급 선수를 영입했다.

박용지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히 출전하며 성남의 주축으로 활동했다.

배승진의 경우 이번 시즌 안산에서 인천에 합류해 4경기 출장에 그쳤다. 인천은 큰 손해 없이 취약점으로 꼽힌 공격을 보강했다.

인천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과거와 달리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비의 핵심 마테이 요니치를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보냈지만 발 빠른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박용지 영입에 앞서 FC 서울의 이상협을 데려왔다. 공수에 걸쳐 전력에 약점이 있는 인천은 이상협 영입으로 미드필드진에 힘을 보탰다.

이상협 영입에 앞서서는 스포츠 브랜드 유망주 프로젝트 출신으로 스웨덴에서 5년간 활약한 문선민을 영입했다. 문선민은 소속 팀과 계약이 해지된 상태에서 자유 계약으로 영입해 자금력이 약한 인천에 쏠쏠한 전력 보강이 됐다.

요니치가 빠진 수비 보강이 되지 않은 것은 약점이다. 인천의 지난 시즌 실점은 51점으로 하위 스플릿 6개 팀 가운데 강등된 수원 FC에 이어 두 번째다.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뽑힌 요니치가 활약했지만 실점이 많았다. 그나마 수비진을 지탱한 요니치가 이적해 내년 시즌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수비진 보강은 필수로 보인다.

인천은 과거와 다르게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강원 FC를 필두로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뜨거운 이적 시장에 후발 주자로 합류했다. 알찬 선수 보강에 나선 인천이 2017년 시즌 이기형 신임 감독이 밝힌 목표와 같이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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