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보민 ⓒ포항 스틸러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 승격의 힘' 서보민을 영입했다.

포항은 19일 "서보민의 메디컬 체크를 완료하고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승희에 이어 포항의 두 번째 영입이다.

2014년 데뷔한 서보민은 2016년까지 K 리그 통산 105 경기 출전 9득점 13도움을 기록했다. 9골 모두 중거리포일 정도로 슈팅력이 뛰어나고 빠른 발을 활용한 속도감 있는 플레이에 능하다. 롱 스로인 또한 가능해 포항 공격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뛰는 포지션은 오른쪽 윙포워드지만 풀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서보민은 "어릴 때부터 포항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축구 선수로서 꿈을 한 단계 이룬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포항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털어놨다. 서보민은 "구리 부양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당시 부양초가 포철동초(포항 유스팀)와 자매 결연을 맺어 포항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다"며 "훈련 후 목욕탕에서 포항 선수들을 마주쳤는데 훈련복에 붙어 있는 엠블럼, 특히 별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이제 그 별을 내 가슴에 달고 뛸 수 있다 생각하니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서보민 프로필>

* 1990년 6월 22일생 , 175cm, 64kg

* 오른쪽 윙포워드

* 서울 중동고 – 관동대

* 강원(2014~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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