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GK 마누엘 노이어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0)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반등을 예상했다. 그는 5위에 처져 있지만 '전통의 라이벌' 도르트문트가 뮌헨의 주요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20일(한국 시간) 노이어는 독일 스포츠 매체 키커에 "RB 라이프치히는 지난해 분데스리가에 승격해 올 시즌을 시작하고 나서 선두에 올랐다.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라며 '돌풍의 팀' 라이프치히를 인정했다.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진격의 팀' 라이프치히는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다. 도르트문트는 1위 경쟁을 하는 두 팀에 승점 10점이 모자란, 26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도르트문트가 한 달 가량 쉬는 기간인 '윈터 브레이크' 이후 라이프치히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게 노이어 생각이다.

노이어는 "도르트문트가 윈터 브레이크 후에는 더 잘할 것 같다"면서 "라이프치히가 벌써 지난 3, 4년 동안 도르트문트가 해온 것을 해낼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오랜 기간 우리의 주요 라이벌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뮌헨의 리그 5연패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노이어는 "매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두고 싶다"면서 "분데스리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분데스리가는 윈터 브레이크까지 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뮌헨은 22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친다.

<2015-1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중간 순위>

1 바이에른 뮌헨 - 11승 3무 1패, 승점 36점, 골득실 +26

2 라이프치히 - 11승 3무 1패, 승점 36점, 골득실 +19

3 호펜하임 - 6승 9무, 승점 27점, 골득실 +11

4 헤르타 베를린 - 8승 3무 4패, 승점 27점, 골득실 +6

5 도르트문트 - 7승 5무 3패, 승점 26점, 골득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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