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규 ⓒ서울 이랜드 FC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서울 이랜드 FC(구단주 박성경)가 '스트라이커 기대주' 김민규를 영입하며 공격진 강화에 나섰다.

20일 서울 이랜드는 "울산 현대로부터 김민규를 영입했다"며 "1년 임대"라고 밝혔다. 김민규는 단국대 재학 시절 U리그 왕중왕전 득점왕을 차지한 뒤 올시즌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이후 미포조선에 임대돼 팀의 내셔널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MVP로 꼽히기도 했다.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김민규는 힘이 좋고 찬스에서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이후 영입할 외국인 스트라이커와 경쟁과 협력을 통해 공격진 전체의 파괴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규는 "서울 이랜드에서 불러줘서 감사하다"면서 "우리나라 프로에서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 나 같은 정통 스트라이커 선수들이 커나가기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도전해야만 하고 또 자신있다"고 했다. 이어 "임대로 왔지만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또 팀이 승격하는데 기여하면서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건하 감독은 "주민규 선수가 성공했듯이 김민규 선수도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그 이상도 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실질적으로 프로 첫 시즌을 우리 팀에서 치르게 될 텐데 두 자리 수 이상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도록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규 프로필>

* 포지션: 포워드

* 1993년 10월 18일 생

* 185cm / 83kg

* 울산현대고 – 단국대 – 울산현대 – 미포조선(임대)

* 2015 U리그 왕중왕전 득점왕, 2016 내셔널리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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