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올해의 영플레이어' U-19 대표팀 공격수 조영욱

[스포티비뉴스=효창동, 유현태 기자] "내년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조영욱은 20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6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그는 저돌적인 돌파와 탁월한 골 감각을 갖추고 있는 공격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조영욱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 U-20 월드컵을 잘 준비하는 의미로 알겠다. 꼭 엔트리에 들어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월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안익수 감독의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조영욱은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가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며 U-20 월드컵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우와 축구로 통하는 것이 있다"며 FC바르셀로나 이승우와 호흡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언남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 진학이 확정됐다. 고려대 서동원 감독은 2016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서 감독님이 잘 적응하라고 말씀하셨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하셨다"며 대학 무대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영욱은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호'의 주축 공격수다. 1999년 2월 태어난 조영욱은 1997년과 1998년생이 주축을 이루는 U-19 대표팀에 '월반'해 활약했다. 

그는 2016년 지난 5월 2016 수원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발탁된 뒤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과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해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10월 바레인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도 2골을 기록했다. 올해 U-19 대표팀에서 1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조영욱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 U-20 월드컵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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