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근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창근(23)을 영입하며 골문의 신구 조화를 이뤘다. 

제주는 21일 골키퍼 이창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 아이파크 유스 출신(동래고)인 이창근은 2012년 부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각급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터키 U-20 월드컵에서는 이광종호의 8강행을 이끌었다. 

2016시즌 이창근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즌 초반 부산에서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7월 수원 FC로 이적해 21경기를 뛰었고 K리그 대상 시상식 베스트 11 GK 부문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창근은 골키퍼로서 이상적인 체격(186cm, 75kg)은 물론 유연성과 순발력, 리더십까지 갖췄다. 베테랑 골키퍼 김호준과 경쟁을 펼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창근은 "제주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돼 기대가 남다르다. ACL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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