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km 레이저 홈런! 한동희 연이틀 쐈다, 18호 아치 폭발…이대호 이후 4년 만에 20홈런 타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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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이후 첫 20홈런 타자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동희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에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한동희는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면서, 올해 1군 복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동희는 연습경기는 물론 시범경기에서도 단 한 개의 아치를 그려내지 못하는 등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에게 재정비의 시간을 부여했는데, 이후 한동희는 완전히 달라졌다.
한동희는 지난 5월 개인 커리어 첫 번째 세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더니, 6월에도 두 개의 홈런을 보탰다. 그리고 7월에도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한 한동희는 조금 더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8월에는 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20홈런에 한 발 다가섰다.
롯데 출신의 가장 마지막 20홈런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2022년 은퇴시즌에 기록한 23홈런. 이후 그 어떠한 롯데 선수도 20홈런의 고지를 밟지 못했다. 그런데 한동희가 이제는 20홈런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동희는 전날(3일)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17번째 아치를 그리더니, 이날 롯데가 0-4로 뒤진 5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한화 선발 박준영을 상대로 2구째 130km의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한동희가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167.1km의 스피드로 뻗은 타구는 110m를 비행,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홈런으로 한동희는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고, 이제 20홈런까지는 단 2개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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