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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비상… 정부가 “기대에 못 미쳤다” 엄중 경고라니, 한국에 진 이 종목 피바람 부나

작성일: 2026.09.28 18:3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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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진 것도 모자라 노메달 수모에 그치며 질타를 받은 중국 남자 농구
▲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진 것도 모자라 노메달 수모에 그치며 질타를 받은 중국 남자 농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하계 최강자인 미국과 같은 금메달 개수로 개가를 올린 중국은 아시안게임 레벨에서는 종합 성적에서 적수가 없다. 자국에서 열린 지난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는 금메달 201개, 총 메달 개수 383개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뒀다.

종합 1위는 사실상 확정인 가운데 중국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쓸어 담고 있다. 28일 오후 6시 현재 중국은 금메달 126개를 비롯, 총 22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다. 대회 첫 날부터 지금까지 줄곧 종합 1위였고, 남은 일정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못 딴다고 가정해도 종합 1위가 확실시된다.

개최국 이점이 있는 일본이 중국과 격차를 좁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본은 금메달 39개, 3위 한국도 21개에 머물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금메달 수를 모두 합쳐도 146개이니 중국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 정부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치하하면서도, 일부 기대체 못 미친 종목에 대해서는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 중국 남녀 농구의 동반 노골드는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로 손꼽힌다
▲ 중국 남녀 농구의 동반 노골드는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국 언론들은 28일 중국 정부의 스포츠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체육총국의 관영지인 ‘중국체육보’를 인용, 가오즈단 중국 국가체육총국 국장의 말을 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가오즈단 국장은 27일 업무 회의를 개최하고 반환점을 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정리하고 주문 사항을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오즈단 국장은 “아시안 게임 개막 이후 대표단의 수많은 선수와 코치진이 단결·협력하고 강인하게 투쟁하며 용맹하게 앞장서 전반기 경기 임무를 비교적 잘 완수했다”면서 “국위를 선양하는 애국적 정서, 체육 강국 건설의 단계적 성과, 대표단의 엄격한 규율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체육 분야에서 실현된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생생한 실천”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일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종목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의 메시지도 내놨다. 가오즈단 국장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상황에서 일부 전통 우수 종목이 도전에 부딪히고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짚으면서 “인재풀, 현장 지휘, 컨디션 조절 등의 측면에서 약점이 드러났음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 일부 종목은 훈련 조직과 팀 관리 등에서도 문제가 존재하므로 이를 높이 경계하고 제때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중국은 대회 첫 날부터 종합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종목의 부진은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중국은 대회 첫 날부터 종합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종목의 부진은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은 많은 금메달을 따고 있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대표적인 종목이 남녀 농구다. 항상 아시아 정상권이었던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는 평가다. 먼저 경기를 치른 남자 농구는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손쓰지도 못하고 패한 것에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이란에 지면서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남자농구의 참사를 만회하러 나선 여자농구도 초라하게 대회를 마쳤다. 예선전까지는 파죽지세를 보였지만, 준결승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했던 중국으로서는 큰 쇼크였고, 전체적으로 좋은 메달 레이스의 큰 오점으로 남았다. 

아무래도 농구가 중국에서도 인기 스포츠인 만큼 팬들의 질타는 더 커졌다. 중국 정부도 이런 민심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체육을 관장하는 수장의 경고성 메시지는 일부 종목의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한다는 시선도 있다.

▲ 현지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종목의 경우 대대적인 손질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현지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종목의 경우 대대적인 손질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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