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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7년 간병' 치매 母 요양원 모신 이유…"내 인생의 저주같았다"

작성일: 2026.09.29 08:47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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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선영 ⓒ곽혜미 기자
▲ 안선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방송인 겸 CEO 안선영이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신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요양원에 대한 인식과 현실...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게 된 이유를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안선영은 집에서 모시던 치매 어머니의 인지장애가 심해져 요양시설에 모시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직접 많은 일을 겪기 전까지는 요양원, 치매 병원 하면 약간 현대판 고려장 같은 느낌이 솔직히 있었다"라고 어머니를 요양시설에 모시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어머니의 치매 진행 과정에서 인격 변화 및 자신을 향한 욕설, 폭력적인 행동 등이 시작되면서 어쩔 수 없이 요양원 행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요양원은 최악의 상황에서 마지막에 보내는 곳이고, 요양원에 보내는 것 자체가 부모를 버리는 것, 내가 부모를 포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가정 요양이 너무 힘들고 절망적이었다. 그걸 오롯이 경험하고 나니까 요양시설을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어머니를 보다 좋은 환경에서 모시기 위해 요양시설 인근으로 이사까지 했다는 안선영은 "한집에 살면서 엄마를 내 인생의 저주처럼 여기던 시절에 비해 지금은 엄마를 다시 용서하고, 질병을 이해하고, 나를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게 됐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7년 넘게 이어진 간병 생활에 말초신경 장애와 번아웃까지 겪었다고 털어놓은 안선영은 "효도를 누군가에게 강요하기 전에 그 입장이 돼 보지 않고는 아무도 그 사람에게 돌을 던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희생한다고 해서 그게 효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976년생인 안선영은 2013년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6년 바로 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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