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손예진 "4살 아들 사진 몰래 찍는 분들 많아…배우 하겠다면 찬성"[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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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4살 아들의 장래에 대해 "배우를 하겠다면 저는 좋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을 공개한 배우 손예진이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손예진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부모를 똑 닮아 예쁘다고 화제가 된 4살 아들을 두고 "이렇게 생기면 배우 안 하기도 힘들다"고 너스레를 떤 것에 대해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왜 후회했냐면 그냥 예능에 나가서 어쨌든 얘기를 한 게 활자화가 되니까 되게 다르게 느껴졌다. 내가 나가서 얘기하는 걸 동영상으로 보는 거랑 '아들, 연예인 안 하기 힘든 얼굴' 이렇게 써 있는 걸 보니까 '헉' 이렇게 되는 거다. 활자화되는 게 되게 무서운 거구나. '이거 아닌데, 너무 재수없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약간 정정을 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아이를 낳은 뒤 배우로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일단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다. 노동의 차이에서 너무 힘들다. 그런 걸로 많이 싸우기도 하지 않나. '내가 이렇게 했는데 넌 이건 해야지' 하기도 하는데 그 모든 걸 차치하고 엄마는 계속 누가 그런 걸 썼더라. 엄마는 그 이외에 육아를 하는 시간 이외에도 아이를 생각해서 계속 뇌를 풀가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사소한 거지만 반찬부터 시작해서 준비물, 그다음 스텝, 기저귀가 몇 개 남았는지부터 냉장고 안에 뭐가 있었지부터 시작해서. 아이를 케어하면서 유치원 준비물이 뭐였지, 그거 생각해야 하는 게 너무 많더라. 그것이 진짜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또 "일을 하면 일에 올인하고 하기도 벅찬데 나머지 아이를 케어하는 만큼의 뇌를 가동시키니까 버거움이 있다. 그래서 엄마들이 힘든 거다"라며 "다행히 네 살까지 키워놓으니까 딱 그게 고비다. 두세 살 이때가 고비이지 않나. 지금 그래도 말도 통하고 혼나면 혼내는 걸 알고, 두세 살 때는 혼내지 말라고 하니까 조심해서 하는데 지금은 안 조심하고 다이렉트로 얘기하고"라고 웃었다.
손예진은 "다행히 애기가 땡깡 많이 안 피는 편이라서 되게 감사하다. 그것조차도. 지금은 그냥 그렇게 힘들어도 아이가 주는 행복은 비교가 불가능해서, 그냥 너무 감사하면서 산다. 안 아프고 소중한 가족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있다. 어쨌든 쉽지는 않다. 정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 저의 40대 중반 가면서 옛날에는 이해 못했던 감정들이 조금은 그래도 표현할 수 있는 자원이 채워지지 않았을까"라며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감정과 시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세가 부모를 따라 배우가 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좋다"며 "어려움이 너무 많지만 모든 일이 그렇다. 어려움 없는 일은 없다"며 "특히 신기한 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데뷔하지 않았는데도 배우분들의 자녀분들의 이쪽 일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더라. 누가 하고 싶어 하는 거 보면 보는 게 그래서 그런지, 아빠가 어떤 일을 하시면 아이는 그걸 보다 보니까 그 세계가 너무 큰 것 같다. 그게 호기심과 관심으로 연결되면서 재능을 떠나서 하고 싶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능이 없어도 하고 싶을 수 있으니까 재능이 있다면 시킨다. 내가 봤을 때 안 될 것 같은데 너무 하고 싶어하면 막을 순 없다. 엄마 입장에서 '하지 마' 이런 건 진짜 잘할 수도 있는 건데 알 수는 없으니까. 일단 시도해 보고 그때 자기 길이 아니면 돌아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아들의 재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재능은, 표현력은 많은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콘서트 하면 혼자 얼어 있다. 무대 울렁증이 너무 심하다. 이걸로 판단이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최근 손예진, 현빈 부부와 아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시민들이 몰래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우려를 드러냈다.
손예진은 "사실 몰래들 많이들 찍으신다. 그래서 가서 좀 지워달라고 한다. 저희야 나오는 것이 어쩔 수 없지만 아이는 아직까지는 그게 나가면 조금 그렇지 않나. 얘가 이제 편하게 우리가 없을 때도 분명히 돌아다닐 일이 있는데 알아봤을 때 분명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까. 아이 얼굴 노출되는 건 조금 민감해지긴 하더라.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 조금 그렇다"고 난감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공개된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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