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손예진 "한복 비주얼 내가 봐도 예뻐…24년 만의 사극 만족"[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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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24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 소감과 '스캔들' 속 한복 비주얼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을 공개한 배우 손예진이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손예진은 '스캔들'의 결말 만족도에 대해 "조씨부인 입장에서의 뭔가 마지막에 좀 후회라고 할까. 너무 많은 어떤 일들 후에 다시 혼자 덩그러니 남은 그 엔딩. 그때 이제 진짜 조씨부인의 모습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단정하고, 사람들 앞에 보이는 모습이 되게 중요했던 사람이 표정이나 이런 것들도 저게 진짜 조씨부인의 표정이지 않았을까라는 느낌이 촬영하면서도 저도 들었다"며 "편지의 내용도 어떻게 보면 항상 진짜를 얘기하지 않는 캐릭터가 비로소 진짜를 얘기하는 것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조차도 사실 조씨부인을 100% 이해하지 못했다. 그 모습은 진짜 같았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었던 지점에 대해 "사극을 계속 피해왔었다. 사극이 주는 매력적인 것도 있다. 반면 너무 불편하더라. 한복을 입고 머리를 하는 게 너무 불편해서. 내가 연기를 하는데 집중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극은 조금 피해왔는데, '스캔들'이라는 캐릭터가 일단 주는 매력, 조씨부인이라는 매력이 굉장히 다층적인 그것이 조선시대라는 거. 오랜만에 그래도 사극을 다시 도전해볼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24년 만에 사극 도전을 한 건 되게 만족한다. 그 시대를 정말 아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는 거. 물론 정말 간접적이다. 촬영하는 만큼은 계속 그 시대에 와 있는 그 시대를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그때 살아간 여인들의 이야기, 그때 사회상 이런 것을 현대극이랑은 완전 다른 차원이었기에 그런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컬러의 한복을 소화한 손예진은 한복의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복이 이번에 정말 너무 예뻐서 그것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색감이나 디테일도 기존에 봐왔던 거랑 달랐다. 귀가 더 봉긋하게 나오고 실제로 양반들이 입었던 거 재현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더워서 안에 이제 겹겹이 입어야 했는데 정말 쉽진 않았다. 한복이 이번에 평면이지 않나. 입는 것이지 않나. 입체가 아니라 에너지가 많이 쓰인다더라. 입고 있으면 에너지가 쓰인다는 표현을 하시더라. 그런 거를 너무 힘이 드는 거다. 가슴도 조이고 치렁치렁하니까. 곧은 자세로 입어야 하고"라며 촬영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한복이라는 게 에너지를 예쁜 만큼 감당한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자신의 한복 비주얼에 대해 "내가 봐도 예쁘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8일 공개된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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