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굳힌 리센느, 11월 컴백으로 증명할 '리센느다움'[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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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거제 야호" 밈과 '러브 어택'의 음원 역주행에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기록한 그룹 리센느가 이제 신곡으로 '대세 행보'에 승부수를 던진다. '프리티걸'의 정주행에 성공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위한 전열을 다진 리센느에게 11월 컴백은 또 한 번 상승세에 불을 지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리센느는 오는 11월 3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7월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을 선보인 지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기존 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를 제외하면 지난 4월 발표한 '런어웨이' 이후 약 7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이번 컴백을 향한 관심은 뜨겁다. '런어웨이' 활동 당시와 비교해 팀을 둘러싼 대중의 인지도와 기대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멤버 원이의 유튜브에서 큰 주목을 받은 "거제 야호" 밈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러브 어택'이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고, '프리티 걸'도 발매 초반부터 호응을 얻었다. 팀을 알리는 데 주력했던 리센느는 이제 다음 음악을 기다리는 대중 앞에 서게 됐다.
변화의 출발점은 멤버 원이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였다. 원이의 사투리와 멤버들의 거리낌 없는 대화, 미나미의 갸루 콘셉트 등이 관심을 모으면서 음악 활동 밖에서도 팀을 접할 기회가 늘었다. 특히 미나미의 "거제 야호"가 유행어로 번지며 리센느라는 이름까지 널리 알려졌다.
콘텐츠 속 친근한 모습은 멤버들을 향한 호감을 쌓았고, 이는 음악을 찾아 듣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2024년 8월 발매된 미니 1집 '씬드롬'의 타이틀 곡 '러브 어택'이 뒤늦게 주목받으며 멜론 톱100과 일간 차트 1위에 오른 것이다. 해당 곡은 벅스와 지니뮤직 등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온라인에서 시작된 관심을 음원 흥행으로까지 잇는 쾌거를 거뒀다.
'러브 어택'의 성과는 리센느가 콘텐츠로만 소비되는 팀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멤버들의 캐릭터가 음악을 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면, 이후 차트 성적은 노래 자체를 즐기는 청자들이 늘어난 결과다. 대형 팬덤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 기획사 걸그룹으로서 폭넓은 대중과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어 발표한 '프리티 걸'은 이같은 관심을 단발성 인기에 국한짓지 않고 향후 활동으로 장기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였다. 카라의 2008년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이 싱글은 공개와 함께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과거 곡이 뒤늦게 발견되는 역주행을 넘어, 새로 내놓은 결과물에도 발매 시점부터 반응이 따른 것이다. 특히 이들은 '프리티걸'로 음악방송 데뷔 첫 1위라는 성과까지 거두며 상승세를 체감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대세'라 칭하기에 부족함 없는 행보지만, 아직까지 일각에선 '프리티 걸'의 성공만으로 향후 신곡의 흥행까지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리센느를 향한 관심에 널리 알려진 원곡의 친숙함이 함께 작용한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사랑받은 멜로디를 자신들의 매력으로 소화하는 것과, 처음 공개하는 곡으로 대중의 선택을 받는 것은 서로 다른 과제다.
때문에 11월에 선보일 신보는 리센느의 현재 위치를 굳히기 위한 또 한 번의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러브 어택'의 역주행과 '프리티 걸'의 흥행 이후 확보한 청자들이 리센느의 새 음악에도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보낸다면 리센느는 K팝 시장에서 확실한 수요를 확보한 대표 걸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선 이들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어떻게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리센느는 그간 '러브 어택', '하트 드롭', '런어웨이' 등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쌓아왔다. 이번에는 이전보다 많은 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방향을 제시하게 된 만큼, 콘텐츠에서 느낀 친근함을 무대로 가져오는 동시에 리센느의 음악을 계속 찾아 들을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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