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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추석 특집으로 감동 선사했는데...'오락가락' 편성은 '옥에 티'

작성일: 2026.10.03 07:05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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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6일 방송된 '살림남' 추석 특집 장면.  출처ㅣKBS2
▲ 9월 26일 방송된 '살림남' 추석 특집 장면.  출처ㅣKBS2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KBS2 간판 예능 '살림남2'가 추석 특집으로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지만, '오락가락 편성'이 '옥에 티'라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KBS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연출 김태준)은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편성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9월 26일 '추석 특집'은 편성 시간이 당겨져 밤 10시에 방송됐다. 그런데, 바로 다음 회차인 10월 3일(오늘)에는 편성 시간이 늦춰져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고 고지됐다.

'아시안 게임' 여파로 인한 편성 변경이라고 설명하긴 했지만, 2주 연속으로 방송 시간을 임의로 바꾸는 것은 오랜 시간 '살림남'을 사랑해왔던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안기는 것이라 시청자들에게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살림남' 추석 특집 방송 장면.  출처ㅣ KBS2
▲ '살림남' 추석 특집 방송 장면.  출처ㅣ KBS2

더욱이, KBS 측은 지난 2월에 '살림남'의 편성을 6개월만에 변경한다면서 토요일 밤 9시 2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불과 5개월 만인 지난 7월에 토요일 밤 10시 35분으로 편성을 다시 바꿔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일년에 두 번이나 편성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2주 연속 '오락가락 편성'을 해 '살림남' 애청자들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것이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살림남' 관련 온라인 라운지와 커뮤니티에는 '스포츠 중계로 인한 잦은 편성'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이 올라와 있다. 시청자들은  "갑자기 방송 시간이 변경되어서 당혹스러웠다", "시청자들을 볼모로 마음대로 편성하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이번 추석 특집 방송이 평소보다 시간대가 당겨져서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2017년 첫 방송돼 KBS 간판 장수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는 '살림남'은 9월 26일 추석 특집에서 편성 시간을 변경했음에도 방송 내용 면에서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현호와 박서진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추석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서진은 30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위해, 할머니의 유해가 뿌려진 바다로 나가 ‘선상제’를 올리는 모습으로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또, 박현호·은가은 부부는 딸 서원이와 함께 은가은의 고향이자 처가댁이 있는 김해를 찾아가 '모녀 눈물대첩'을 벌이기도 했지만, 묵은 감정과 갈등을 털어내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줘 진한 공감과 울림을 선사했다. 이중, 박서진이 할머니 유해가 뿌려진 바다로 아버지를 모셔가려는 장면은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3일(오늘) 방송되는 476회에서는 20년만에 'G.C 해머'란 래퍼 명으로 가요계에 컴백해 첫 생방송 무대인 KBS2 '뮤직뱅크'에 출격하는 지상렬의 도전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서진 역시 '국중박 분장놀이' 본선에 진출해 여동생 박효정과 함께 결선을 목표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에 진심인 지상렬과, 민화를 사랑하다 'K-유물'을 알리는 데까지 앞장서는 박서진의 행보는 3일 밤 10시 55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살림남'은 다시 토요일 밤 10시 35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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