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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군 면제를 원하지만, 일본은 미래의 성장을 노린다" 日 매체의 아시안게임 한일 결승전 분석

작성일: 2026.10.03 16:5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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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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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선수 구성부터 대회를 향한 목표까지 서로 다른 한국과 일본이 금메달 하나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3일 "21세 이하(U-21) 일본 대표팀이 4개 대회 만의 두 번째 우승을 걸고 결승에서 한국 U-23 대표팀과 맞붙는다"며 이날 오후 7시3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조명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U-23 연령 제한이 적용된다. 하지만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 선수단을 U-21 자원 위주로 꾸렸다. 2년 뒤 올림픽에서 주축이 될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렇다고 전력이 약한 것은 아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수비수 고스기 게이타를 비롯해 해외파 4명이 포함됐다. 이미 일본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고토 게이스케와 시오가이 겐토 등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올림픽 세대의 핵심 자원들이 대거 합류했다.

일본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북한을 1-0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너먼트에 접어들어 고전하고 있지만 끈질긴 경기 운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은 결승을 하루 앞두고 "우리는 이번 대회 내내 도전자의 마음으로 싸워왔다. 결승에서도 선수단 전체가 그 마음을 유지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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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호치'는 한국이 일본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이 2년 뒤 올림픽을 바라본다면 한국은 대부분 올해 23세가 되는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고, 와일드카드 3장도 모두 사용했다.

매체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병역 특례가 걸려 있다는 점도 한국의 강력한 동기부여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손흥민, 2023 항저우 대회에서는 이강인처럼 이미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은 이번에도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와일드카드로 이기혁(강원FC),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을 선택했으며 세 선수 모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자원이다. 여기에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포함해 총 9명의 유럽파가 합류했다.

준결승에 결장했던 이기혁과 양현준의 몸 상태가 변수로 꼽히지만, 매체는 한국의 전체적인 선수층을 이번 대회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실제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 항저우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일본을 꺾으면 전무후무한 아시안게임 4연패를 완성한다.

일본에는 설욕의 의미도 크다. 일본은 최근 두 차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모두 한국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의 4연패를 저지하고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스포츠호치'는 이번 한일전을 "미래의 성장을 바라보며 나선 일본과 현재의 우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국의 대결"이라고 정리했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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