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28년 만에 일 냈다…'한국전 골' 유망주 동메달 골까지 → 중국, 우즈벡에 승부차기로 승리 '1998년 이후 첫 3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이 길었던 기다림을 끝냈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시상대에 다시 올라섰다.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웃었다.
중국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메달을 딴 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거둔 은메달이다. 그 이후 번번이 시상대 앞에서 발걸음을 돌렸던 중국이 28년 만에 값진 입상의 성과를 냈다.
한국과 준결승에서 1-2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난 중국은 시작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전반 14분 선제골이 터졌다. 후허타오가 콰이지웬에게 건넨 패스의 터치가 길어지면서 순간적으로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후허타오가 공을 다시 낚아채 직접 마무리했다.
우즈베키스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일본과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를 벌였던 탓에 초반 움직임이 다소 무거웠지만 실점 뒤 빠르게 살아났다. 전반 18분에는 중국 골망까지 흔들었다. 그러나 피르다스 압두라크모노프의 침투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동점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 뒤로는 우즈베키스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중국은 수비진이 온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냈고, 위험 지역으로 파고드는 움직임도 끈질기게 잘라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압박을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전반 43분 결국 균형이 맞아졌다. 사르도베크 바크로모프가 문전으로 깊숙이 파고들었고, 올라베르간 카리모프의 패스를 받아 정확하게 골문을 갈랐다. 중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중국이 후반 시작과 함께 놀라운 한방을 터뜨렸다. 준결승 한국전에서도 득점했던 왕위동은 후반 8분 직접 공을 몰고 상대 진영을 파고든 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중국이 다시 2-1로 앞섰다.
이제 중국이 해야 할 일은 버티는 것 하나였다. 하지만 끝까지 버텨내지는 못했다. 후반 45분 우즈베키스탄이 마지막 힘을 쏟아냈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중국은 다 잡았던 동메달을 눈앞에서 다시 놓치는 듯했다.
정규시간은 2-2로 끝났다.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중국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세 번째 키커도 실축하며 흔들렸지만, 중국은 나머지 선수들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어 28년을 기다린 동메달을 손에 품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끝내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지막 메이저 대회 ‘뛸 수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내년 1월 아시안컵 예정대로 개최 준비”
2026-10-16
-
[오피셜] "한국 축구, 선배들에게 과일 가져다주는 문화 있어" 깜짝 발언했던 카스트로프, 개인 훈련 시작→복귀 임박
2026-10-16
-
韓 축구, 아시안컵 대체 언제 우승하라고…"2027년 아닌 2028년, 1년 미룰 수도" AFC 회장 공식 발언 → 모레노 임시 감독 앞날은?
2026-10-15
-
'韓 대표팀 역대급 주장' 손흥민, 마지막 국제대회 가능성 큰데 어쩌나...사우디 공항 후티 반군에 피해→아시안컵 개최 불투명
2026-10-15
-
FIFA, 손흥민이 한국 국가대표 팀에서 뛸 마지막 ‘아시안컵 개최 여부’ 지켜본다…“2034 사우디 월드컵 때문”
2026-10-15
-
“손흥민 왕따 시킨 배후에 이강인” 공개 연인까지 불똥, 가짜뉴스에 속아 악플이라니…"왜 너 같은 거랑"에 좋아요 → 소속사는 강경 대응
2026-10-14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미국까지 오스틴 MLB 복귀 가능성 분석… “MLB 먹튀→KBO 괴물타자, 감탄할 가치 충분”
2026-10-15
-
쓰지도 못하고 3억 4000만원 날렸다…1차 칼바람 피했지만, 여전히 방출위기에 놓인 롯데 40억 사이드암
2026-10-15
-
'일본 4명인데 한국은 전멸' 韓日 격차 더 벌어졌다…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도 극찬 "아시아 후보 절반이 사무라이 블루" 역대 노미네이트 역시 압도적 1위
2026-10-15
-
“빙판길 미끄러진 김하성, 차라리 시즌 전체 결장이 나았을 것” 아무리 못했어도 이런 악담이라니… 냉정한 현실인가
2026-10-15
-
[오피셜] 김하성-이정후 예상대로 탈락… 대신 한국계 선수가 대업 쓴다? ‘수상 유력’
2026-10-15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