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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미녀 선수" 日 열광 탁구 천사, 22세에 은퇴…연예 기획사 계약→배우로 전향한다

작성일: 2026.10.04 04: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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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쿠치 히나 인스타그램
▲ ⓒ 기쿠치 히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에서 빼어난 외모로 '탁구 천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화제를 모았던 기쿠치 히나(22)가 라켓을 내려놓는다.

기쿠치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탁구 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연예기획사 'MIU'에 소속됐다는 사실도 알렸다. 앞으로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매체 데일리도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인용해 "탁구 천사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22세 미녀 선수가 은퇴를 발표했고, 연기 활동을 하게 됐다"고 조명했다.

기쿠치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라는 말로 장문의 은퇴 인사를 시작했다.

그는 "대학교 4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선수로서 하나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탁구를 시작하고 10년 동안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쿠치가 탁구를 시작한 것은 중학생 때였다.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는 선수들이 많은 일본 탁구계에서 비교적 늦은 출발이었다. 기쿠치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나는 중학교 때부터 탁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결코 빠른 출발은 아니었다"며 "그래도 여기까지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년의 선수 생활이 언제나 즐겁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기쿠치는 "즐거울 때도 있었고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아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며 "탁구를 만난 뒤 정말 많이 웃었고, 고민했고, 방황했고, 많은 동료도 만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돌이켜 보면 기뻤던 일도, 분했던 일도 모두 소중한 추억"이라며 "10년 동안 탁구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22세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지만 충동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기쿠치는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자신의 선수 생활이 언제 끝날지 스스로 결정해 놓고 있었다.

▲ ⓒ기쿠치 히나 인스타그램
▲ ⓒ기쿠치 히나 인스타그램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4년을 모두 마치면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내가 스스로 결정한 길을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지금은 기쁘다"고 했다.

선수로서 라켓을 내려놓더라도 탁구와 완전히 작별하는 것은 아니다. 기쿠치는 "선수로서는 하나의 마침표를 찍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즐겁게 탁구와 관계를 이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기쁠 것 같다"며 자신의 이름을 적어 은퇴 인사를 마무리했다.

기쿠치는 최근 일본에서 경기력뿐만 아니라 외모로도 큰 관심을 받았던 탁구 선수다. 특히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경기장에서 찍힌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면서 청순한 외모로 주목받았고 일본에서는 '탁구 천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연예기획사 MIU에 소속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기쿠치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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