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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흉하니 앞으로 나오지 마라" 나고야 핵이빨 사건→日 국민적 분노 대폭발 "어이 없어서 말문 막혀"

작성일: 2026.10.04 01:1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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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유도 70kg급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로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지탄을 받고 있는 중국의 탕징 ⓒ더 다이제스트
▲ 여자 유도 70kg급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로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지탄을 받고 있는 중국의 탕징 ⓒ더 다이제스트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나고야 핵이빨' 사건에 일본 열도가 들끓고 있다. 그야말로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다.

이 일은 지난 1일 발생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국제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8강에서 일본의 마에다 린과 중국의 탕징이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일본의 국민적인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이 일어났다.

마에다가 탕징을 상대로 굳히기 기술을 시도했다. 마에다는 심판이 '기다려'를 선언할 때까지 약 20초 동안 굳히기 기술을 이어갔다. 그런데 몸을 일으켜세운 마에다가 갑작스럽게 소매를 걷더니, 팔을 들어올리며 심판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탕징이 마에다의 팔을 깨물었던 것이다.

얼마나 세게 깨물었으면, 마에다의 팔에는 탕징의 이빨자국이 선명했다. 이에 심판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상황을 다시 한번 체크한 뒤 탕징의 반칙패를 선언했다.

더욱 충격적인 일은 이후에 일어났다. 심판이 반칙패를 선언하자, 탕징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탕징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마에다의 팔이 우연이 입에 닿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필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마에다의 승리, 탕징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후 탕징은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고, 마에다는 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일본 열도의 분노는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연일 이 사건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코코카라'는 3일 이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보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해당 기사에는 댓글이 무려 2000여 개가 달렸다. 그야말로 국민적인 분노가 일고 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이제 중국은 탁구와 체조만 하면 될 것 같다. 신체 능력은 뛰어나지만, 축구라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플레이가 나오고, 이번 유도도 도복 위로 물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지, 만약 맨살을 직접 물었다면 큰 일이 났을 것이다. 스포츠 연맹도 더 엄격하게 대응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쏟아냈고, 해당 댓글의 공감수는 무려 8600개가 넘었다.

▲ 탕징의 깨물기로 인해 마에다의 팔에 선명한 이빨 자국이 남았다. ⓒchippin10 계정 캡처
▲ 탕징의 깨물기로 인해 마에다의 팔에 선명한 이빨 자국이 남았다. ⓒchippin10 계정 캡처

이뿐만이 아니다. "도복 위에서 살이 파고들 정도로 이빨 자국을 남기려면, 상당한 힘으로 계속 세게 물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그것을 두고 20초 동안 '우연이 닿았을 뿐'이라고 단정하는 뻔뻔함이라니. 선수 본인이 당황해서 '어? 왜?'라고 외치는 것만으로도 아픈 상황인데, 선수단까지 함께 '우연이 닿았을 뿐'이라며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 전체에서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끝까지 우기면 혹시 통할 수도 있다'는 식의 도덕성 결여가 드러난 것이다. 수치스러운 일을 거듭 덮으려고 할수록 전 세계의 웃음거리만 될 뿐이다. 보기 흉하니 두 번 다시 매트에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의 공감수는 6700개가 넘었다.

이밖에도 "물린 쪽은 부상을 입어 기권할 수밖에 없었을 가능성도 있고, 이것은 반칙 행위다. 변명 같은 주장을 계속한다면, 당분간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할 정도의 조치를 취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어뜯은 선수뿐만 아니라 그 선수단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잘못이나 과오를 결코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더 큰 비판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니, 엄정한 페널티가 부과되는 것이 당연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이제는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힐 정도"라고 폭격을 퍼부었다.

▲ 경악스러운 깨물기 행위에도 징계를 받지 않은 탕징은 유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김혜미(오른쪽)에 한판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경악스러운 깨물기 행위에도 징계를 받지 않은 탕징은 유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김혜미(오른쪽)에 한판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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