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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달성' 이민성 감독 "한국 축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보다는...이 선수들, A대표팀 가서 발판 되길"

작성일: 2026.10.03 23:34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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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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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요타(일본), 신인섭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아시안게임 자원들이 향후 A대표팀의 핵심으로 성장하길 바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이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축구는 아시안게임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를 거쳐 이번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2018년부터는 세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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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의 안방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결승까지 한일전이 3회 연속 성사된 것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의 진기록이다.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그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베트남, 중국을 연달아 격파했지만 의문을 해소되지 않았다.

운명의 한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민성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전반을 무실점으로 묶었고, 후반에 승부를 봤다. 후반 중반 양민혁부터 시작한 공격이 엄지성에게 향했고, 확실한 마무리를 지으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 골을 끝까지 지키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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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감독인 저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어려운 여건 속 금메달을 이룩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 해 왔던 운동장과 상태가 많이 달랐다. 거기에 결승에 대한 압박감과 병역 문제에 대한 부분에도 선수들이 잘 참고 인내해 온 게 오늘 승리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민성 감독은 23명의 선수 가운데 1등 공신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모든 선수가 1등 공신이다. 오늘 경기에서 양현준이 1경기 만에 부상을 입고 뛰지 못했지만, 뒤에서 헌신하면서 해 준 게 경기를 못 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다. 굳이 한 명을 뽑자면 양현준을 뽑고 싶다"라고 답했다.

우승까지의 여정이 쉽지는 않았다. 대회 전부터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 시달렸고, 대회에 돌입해서도 여론을 바꾸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감독은 "힘들었던 순간은 제 자신이 못했기 때문에 어려웠다. 이번 대회에 임할 때는 매 경기 결승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 안 좋은 경기력 속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이 대회는 결과가 가장 중요한 대회였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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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까지 바라보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경기가 계기가 되길 바랐다. 이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한국 축구를 논하기는 어렵다. 지도자들이 노력해야 할 것 같고, 선수들 또한 경기장과 훈련장 안에서 팬들에게 보여주는 투혼을 발휘할 수 있는 것들이 발전해야 한다. 지금은 뭐가 어떻다고 이야기하기는 그런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회 전 이민성 감독은 "우리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서, 한국 축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질문에 대해 다시 묻자 이민성 감독은 " 우리가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한국 축구가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이번에 소속돼 있는 선수 중 많은 선수들이 A대표팀에 올라가서 그 선수들이 한국 축구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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