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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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양민혁(KVC 베스테를로)이 인터뷰 발언으로 불거진 실언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후반 15분 터진 엄지성(스완지 시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도 잠시, 양민혁은 경기 뒤 인터뷰 과정에서 내뱉은 말 한마디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양민혁은 '축구가 보통 트로피를 많이 들고 메달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메달을 받으니 어떠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런 메달이냐, 이런 트로피냐 이런 거는 정말 중요치 않았다고 생각하고 정말 우리가 보상받는 거는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적극적인 개인 압박으로 상대 볼을 탈취한 뒤 크로스를 올려 엄지성의 결승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금메달이나 트로피의 가치보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강조한 발언은 팬들의 쓴소리를 자아냈다.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자 양민혁은 개인 채널을 통해 “제가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했던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였고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병역 혜택 역시 제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 제 의도가 어떠했는지와 관계없이 제 말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고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분명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고개 숙였다.
[양민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양민혁입니다.
제가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했던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였고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병역 혜택 역시 제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되었습니다.
제 의도가 어떠했는지와 관계없이 제 말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고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분명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응원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과 앞으로 그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거나 조롱하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말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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