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 강점 많지만, 스피드는 아냐" 김혜성 향한 기대감 이렇게 클 줄이야, 다저스 사장 '힌트'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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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김혜성을 향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을 보완하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의 힌트를 제공했다. 그리고 올해 포스트시즌 내내 로스터에 승선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에 앞서 김혜성을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김혜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지난해와 달리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지만, 타격 메커니즘 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4월 초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자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거듭했다.
하지만 작년과 달리 올해는 메이저리그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고, 지난 5월 하순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가게 됐다. 그리고 김혜성은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유는 마이너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남기지 못한 까닭이다. 김혜성은 올해 트리플A 85경기에서 86안타 3홈런 15도루 타율 0.262 OPS 0.67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정규시즌 막판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수비의 다재다능함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김혜성을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 까닭이다. 그리고 김혜성은 정규시즌 일정이 끝난 후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하지만 끝까지 안심할 순 없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선수단과 훈련하며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었지만, 막상 로스터를 제출할 때에는 제외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로스터에 등록할 선수만 불러 훈련을 했던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고, 여러 후보 선수들을 놓고 고려한 끝에 결단을 내렸다. 그 결과 김혜성이 4일 경기에 앞서 극적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게 됐다.
김혜성은 작년에도 포스트시즌 내내 로스터의 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막상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팩트는 있었다. 김혜성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대주자로 출전했고, 끝내기 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월드시리즈(WS)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수비로 출전해 아웃카운트 생산에도 기여한 바 있다.
김혜성의 역할은 올해도 비슷할 전망. 따라서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많지 않을 수 있다. 트리플A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만큼 대타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 하지만 기대하는 바는 분명하다. 대수비 또는 대주자로서 기여하는 것이다.
4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로스터에서 특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김혜성의 수비 소화 능력과 발 빠르기다. 내가 생각하게 우리 팀에는 강점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발 빠르기는 그중 하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혜성이 공격에서 성장을 이뤄낸다면, 내년에는 빅리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올해 포스트시즌 내내 로스터의 한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프리드먼 사장은 "그래서 경기 후반 김혜성의 빠른 발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낼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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